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레바논 휴전이 발효된 데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해제한다고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에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X에 썼다.
이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통과 상선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휴전 기간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인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열흘 동안의 휴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이란 국영 IRIB 방송에서는 이란군 고위당국자가 나와 “군사적 성격의 선박은 여전히 호르무즈 통과가 불가하다”면서 “비군사용 선박만 허용되고 이는 IRGC 해군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라그치 장관의 글이 X에 게재된 직후 본인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이란 해협(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열려 통행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며 “감사하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완전한 통행 준비가 됐지만 우리의 이란과 거래가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 해군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며 “대부분 사항이 이미 협상된 상태이므로 이 과정(이란과 협상)은 아주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종전 합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한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허용 선언으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9,447.4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78포인트(1.20%) 오른 7,126.06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전장보다 365.78포인트(1.52%) 오른 24,468.48에 마감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CNBC 방송은 나스닥 지수가 파죽지세 강세 흐름을 타고 1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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