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美 배터리 공장, ICE 사태에도 이달 가동 준비 완료

  • 무뇨스 현대차 사장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적용해 일정 맞춰"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지난해 이민 당국의 급습을 받았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달 가동을 앞두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만찬에서 "공장 가동을 위해 인력을 신속히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를 적용해 대응했고, 결국 일정을 맞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 사태가 회사 전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우선순위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잘하면 전 세계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ICE는 지난해 9월 해당 공장을 급습해 단기 상용(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체류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들은 약 8일 만에 석방됐다.

이 사건으로 공장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완공 시점이 2~3개월가량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구금됐던 근로자 상당수가 비자를 재발급받아 공사에 복귀했다며, 공장이 올해 상반기 중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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