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어려워지자, 현대자동차가 부품 조달 시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 항로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박을 기존 경로를 벗어난 희망봉으로 돌렸다”며 “이에 따라 조달 기간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급망 충격, 관세에 더불어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무뇨스 사장은 기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을 확인하고 생산 손실이 없도록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지금처럼 힘들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공급망 차질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공급망 관련 회의를 매주 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기차(EV) 시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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