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는 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의 경기도는 새로운 실험을 할 때도 아니고, 잘 모르는 분이 들어와 배우면서 하는 곳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경쟁 후보들에 대해서는 "추미애, 한준호 후보 모두 민주당의 좋은 자산들이고 경쟁력 있는 분들"이라면서도 자신과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님은 6선 의원으로 당의 개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의도에서 정치하실 분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준호 후보도 제가 미래 자산이라고 했고, 경선과 토론회를 통해 많은 감탄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MBC, 이달 1일 SBS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앞서 ‘침대축구’, ‘침대토론회’라고 표현한 데 대해 "토론회를 통해 후보들 간 비전과 정책 역량, 일머리 같은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면에서 조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경제 문제나 경기도 현안 문제에 대해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경기도민이나 당원 동지들께서 보시기에도 제대로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본경선 전략에 대해서는 ‘경제’와 ‘본선 경쟁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제 전략의 첫 번째는 경제"라며 "경기도지사 자리는 경제가 제일 중요하다. 지금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쇼크가 심각한데, 경기지사로서 누가 경제를 잘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본선 경쟁력"이라며 "지금 마치 민주당 후보가 되면 다 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국민의힘이 저렇게 지리멸렬해 보여도 전략공천을 하거나 전열을 가다듬으면 경기도지사 선거는 결코 만만한 선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지사 한 사람의 선거가 아니라 31개 시·군 전체를 압도적인 승리로 가져와야 하는 선거"라며 "어떤 후보가 나와야 시장·군수, 도의원, 시의원까지 압도하는 승리를 거두고 이재명 정부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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