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일본법인 회장이 2027년 매출 7조원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게임 포트폴리오와 인력 구조 측면에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 스트림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넥슨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데 지나치게 느렸고, 그 우유부단함의 비용은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이 겉으로는 견실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효율성 저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메이플스토리 등 핵심 IP가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케이스가 없고, 개발비 증가와 신작 출시 지연이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슨은 향후 게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쇠더룬드 회장은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오면 과감히 줄일 것”이라며 △인력 증원 동결 △비효율 프로젝트 취소 △지원 기능 슬림화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발생한 메이플스토리 관련 거버넌스 이슈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쇠더룬드 회장은 “운영상 명백한 관리 실패였으며 신뢰 훼손이 치명적이었다”며 이중 보고 체계 강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 기술인 AI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많은 기업이 AI 도구에만 투자하며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며 “넥슨의 진정한 자산은 장수한 게임들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맥락’에 있다. 개발 및 서비스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를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