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 '재건축 대개편' vs '시정 안정' 정면 충돌

  • 분당 민심의 핵심 변수, '재건축 속도'에 쏠린 시선

  • 원도심 표심, 생활 인프라·복지 체감이 승부처

  • '변화 vs 안정' 정책 선택 놓고 엇갈린 시민 반응

  • 강한 결집보다 '실현 가능성' 따지는 실용 투표

사진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진=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6·3 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진 현 시장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정책 방향을 둘러싼 ‘도시 재설계’와 ‘행정 안정’의 충돌로 정리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성남을 구조적으로 재편하는 ‘도시 재설계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핵심은 분당·판교·원도심으로 나뉜 도시 구조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탄천과 지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네트워크 구축, 생활권 연결 인프라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분당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규제 완화, 선도지구 확대, 이주 대책 마련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정비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속도감 있는 도시 재편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성남은 더 이상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재설계가 필요한 도시”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이에 대해 현직 국민의 힘 신상진 후보는 시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중심으로 재선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며, 민선 9기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신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도시 개발, 재정 안정,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성과로 제시하며 “성과 기반 시정”을 강조하고 있다.
 
신 후보의 핵심 공약은 △재개발·재건축 지원 확대 △순환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신생아·청년 자산 형성 지원 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출산·청년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미래세대 기반 마련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신 후보는 “성남은 이미 변화가 시작된 도시로,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김 후보와 신 후보 간 차이는 도시 개발 방식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김 후보가 재건축 규제 완화와 도시 구조 재편을 통한 ‘대전환’을 주장하는 반면, 신 후보는 기존 정책의 연속성과 점진적 개선을 중심으로 한 ‘관리형 성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분당 재건축, 교통 인프라 확충, 원도심 개발 방식 등을 둘러싸고 정책 방향이 정면으로 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유권자 관심사도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분당·판교 지역은 재건축과 자산 가치 문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수정·중원 등 원도심 지역은 복지와 생활 인프라 개선 체감도가 주요 이슈다.
 
정치권에서는 “분당이 승부를 좌우하고 원도심이 기본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구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여론 흐름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건축 정책과 교통 공약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강한 결집보다는 정책 비교를 통해 “누가 더 현실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느냐”를 보는 흐름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성남시장 선거는 도시 운영 철학을 둘러싼 정면 충돌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재설계형 성장’을, 신 후보는 기존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한 ‘안정형 성장’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분당 재건축 민심과 도시 개발 속도에 대한 유권자 판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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