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예산·감사 돕는다"…충남도의회, 전국 첫 'AI 의정브레인' 가동

  • 예·결산 분석부터 행정사무감사까지 전방위 지원…"디지털 의정 혁신 선도"

충남도의회청사 전경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청사 전경[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정 지원 시스템을 정식 도입하며 ‘스마트 의회’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핵심 의정활동에 AI를 접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충청남도의회는 ‘AI 예결산분석시스템(일명 AI 의정브레인)’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의정브레인은 도의회의 방대한 예산·결산 자료와 사업설명서, 행정사무감사 데이터 등을 학습해 사용자의 질의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은 △예·결산 현황 및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검색·분석 △회의록 기반 의원별 발언 요지 정리 △원문 검색 등이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방대한 자료 검토 과정을 자동화해,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반복적 자료 분석 업무를 AI가 대체함으로써 의원들은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도의회는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사용자 교육과 기능 시연을 진행했으며, 실제 의정활동 단계별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였다.
 

AI 의정브레인의 정식 가동으로 충남도의회는 예산 심사의 객관성과 행정사무감사의 정밀도를 높여 도민 신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지방의회 디지털 혁신 모델로서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도의회 관계자는 “AI 엔진 고도화를 통해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단순한 IT 시스템 구축을 넘어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으로, 향후 지방의정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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