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2신도시 교통개선대책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7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일원의 교통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을 위한 교통개선대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용역 추진 방향과 주요 검토 사업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동탄2 일원의 상습 지정체 구간을 분석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진안신도시 등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에 대응하는 중장기 교통망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검토 사업으로는 국지도 23호선 장지IC~중리IC 구간 상습 정체 해소, 화성~광주 고속도로 동탄분기점(JCT) 개선과 신리천 나들목(IC) 신설, 진안지구 개발에 따른 동탄원천로 소형차전용도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2신도시 교통개선대책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관계기관 및 참석자들과 함께 주요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시는 이미 용역 착수 전부터 현장 점검과 사전 논의를 진행해 왔다. 3월 10일에는 정명근 시장과 시의회 의장, 안전건설실장, 도로과장 등이 함께 동탄2신도시 일대 현장 여건을 점검했고, 화성시는 기흥동탄IC와 기흥IC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신리천 나들목 신설과 동탄분기점 서울 방향 상·하행 연결로 추가 설치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도로망 대책과 함께 철도망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JTX,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경기남부 광역철도,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 신분당선 우정 연장 등 7개 노선의 조속 추진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서울 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함께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참석자들이 동탄2신도시 교통개선대책 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교통망 개선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동탄권 핵심 철도사업인 동탄트램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화성특례시 공식 추진현황에 따르면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09년 확정됐고, 동탄도시철도 기본계획은 2021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4년 11월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거쳤으며 2026년 1월에는 공기 적정성과 원가계산 용역 착수, 건설업계 사업설명회 개최, 1단계 공사 5차 입찰 발주, 시민 간담회까지 진행됐다. 이번 도로 중심 교통개선 용역이 동탄트램과 향후 광역철도 사업과 맞물릴 경우, 동탄2신도시 일대의 교통체계 재편이 도로와 철도를 함께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용역은 도로 시설 부족으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한 운영 개선을 넘어 지역 도로망 전체 차원에서 체계적인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미래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로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