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동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오는 31일 본회의 개회를 요청하고 "민생입법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상임위원장 선출도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환율안정법 등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청은 혼연일체 각오로 중동 상황을 돌파하도록 하겠다. 정부가 전 부처 차원의 비상경제대응체계를 가동한 만큼, 민주당도 원내 비상경제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발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은 협상과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맹목적인 발목 잡기를 그만두고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며 "민주당은 국정을 마비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본회의 개최 당일 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만 추미애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내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부가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편성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되는 즉시 상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곧장 가동해 즉각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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