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올해 위탁개발생산(CDMO) 중심으로 수조 원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체급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고성장과 투자 확대 뒤 노조와의 마찰, 공장 안전사고, 글로벌 정세 불안 등 각종 리스크가 겹쳐지면서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4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하며 CDMO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익을 재투자해 인천 송도 5·6공장을 짓고 있으며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엔 7조원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메릴랜드 록빌 공장 인수에 2억8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4조16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신약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인천 송도에 제4·5공장 준공을 위해 1조2265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증설 규모를 7만5000리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57만 리터급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CMO 사업까지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호재 뒤 '내부 악재'도 짙게 드리운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몇 년간 정보보호·징계 관련 하위 규정 개정 논란과 '3진 아웃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진 상태다. 인사부서가 통상임금 소송 참여자와 노조 조합원 등을 별도로 분류해 관리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승진·인사 차별 의혹이 제기됐고 임금·근무시간 줄이기 협상 과정에서도 잔여 불신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노조가 주 4.5일제 근무 단축과 초임 인상, ADC 위험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바이오 업계 특성상 생산 라인 가동 중단 시 고객사 납기 지연과 글로벌 신뢰 하락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5·6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 준공에도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
셀트리온도 리스크에 직면했다. 최근 인천 송도 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24일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이 11년 만에 직접 등판해 안팎의 우려에 해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정세 변수도 복병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유류 가격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생산 예산 조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 속 악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책임을 동시에 설계해야 하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며 "노조·안전 관련 중대재해·지정학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향후 지속 성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보인다"고 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4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하며 CDMO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익을 재투자해 인천 송도 5·6공장을 짓고 있으며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엔 7조원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메릴랜드 록빌 공장 인수에 2억8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4조16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신약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인천 송도에 제4·5공장 준공을 위해 1조2265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증설 규모를 7만5000리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57만 리터급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CMO 사업까지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호재 뒤 '내부 악재'도 짙게 드리운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몇 년간 정보보호·징계 관련 하위 규정 개정 논란과 '3진 아웃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진 상태다. 인사부서가 통상임금 소송 참여자와 노조 조합원 등을 별도로 분류해 관리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승진·인사 차별 의혹이 제기됐고 임금·근무시간 줄이기 협상 과정에서도 잔여 불신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노조가 주 4.5일제 근무 단축과 초임 인상, ADC 위험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바이오 업계 특성상 생산 라인 가동 중단 시 고객사 납기 지연과 글로벌 신뢰 하락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5·6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 준공에도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
셀트리온도 리스크에 직면했다. 최근 인천 송도 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24일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이 11년 만에 직접 등판해 안팎의 우려에 해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정세 변수도 복병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유류 가격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생산 예산 조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 속 악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책임을 동시에 설계해야 하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며 "노조·안전 관련 중대재해·지정학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향후 지속 성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보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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