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전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글로벌 금융과 정책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다.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재정당국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 안정과 디지털 전환 논의를 이끌어왔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를 이끌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정과 정책 공조를 주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중앙은행 간 협력 강화를 이끌고 'BIS 혁신허브'를 출범시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와 금융 기술 혁신을 본격화한 점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이전에는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와 멕시코 재무부 장관 등을 지내며 멕시코 통화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정책 대응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부총재와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과 국제 통화 협력에 기여했다. 시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과 거시경제 운용 능력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전환과 관련해 '핀터넷(Finternet)'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구조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혁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금융 안정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규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현재 스위스 UBS그룹 이사회 이사 후보로 지명돼 다음 달 선출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대형 금융사 이사회 진입을 앞두며 향후 영향력 확대가 주목된다. 아울러 비자(Visa) 경제역량강화연구소(VEEI) 자문위원과 글로벌 금융·기술 네트워크(GFTN) 국제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멕시코 자율기술대학교(ITAM)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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