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검은 월요일' 코스피 한때 5400선 붕괴…6%대 급락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외국인·기관 동반 투매에 23일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지수 급락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6번째이자, 이달 들어 4번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05p(3.48%) 내린 5580.15에 출발해 장 중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연구원은 "유가·금리·지정학 삼중 부담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455억원, 1조260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조2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57%, -7.35%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두산에너빌리티(-8.12%), 기아(-4.04%), KB금융(-6.38%) 등이 일제히 내렸다. 

이날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 별로 전기·전자(-6.70%), 금융(-7.12%), 운송장비·부품(-6.14%), 화학(-6.05%), 제약(-5.71%), 기계·장비(-6.54%), IT 서비스(-5.71%), 유통(-5.65%), 금속(-5.28%)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69.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6포인트(2.17%) 하락한 1139.12에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53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9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을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나홀로 3.31%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에코프로(-7.02%), 알테오젠(-6.22%), 에코프로비엠(-6.20%), 레인보우로보틱스(-10.02%), 에이비엘바이오(-11.18%), 리노공업(-4.39%), 펩트론(-0.14%), 코오롱티슈진(-8.25%), 리가켐바이오(-9.77%), HLB(-5.03%)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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