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이 일본과 한국에 원유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응우옌 황 롱 차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일본과 한국 측에 원유 조달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롱 차관은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이 보유한 원유 비축량을 활용한 지원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베트남의 원유 수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동발 충격에 취약한 구조다.
베트남 정부의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420만톤의 원유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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