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국인 韓 주식자금 135억달러 순유출…역대 최대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역대 가장 많은 자금을 빼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77억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2월 순유출 금액은 역대 2위 규모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39.7원)을 기준으로 약 11조1720억원이다. 지난해 9월 이후 1월까지 5개월 간 이어진 순유입도 멈췄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역대 가장 많은 135억달러 빠져나갔다. 반대로 채권자금은 57억4000만달러 들어왔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의 경우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감 등에 큰 폭으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자금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 민간 부문 중심의 투자 수요 등에 힘입어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전월(21bp)보다 1bp 높아졌다.

2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8.4원, 0.58%로 전월(6.6원·0.45%)과 비교해 변동성이 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