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IG넥스원, 중동 분쟁 수혜 기대…목표주가 50%↑"

LIG넥스원 CI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CI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키움증권은 10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분쟁에 따른 미사일 방어체계 수요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말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천궁Ⅱ의 우수한 성능이 입증됐다”며 “고객사의 탄약 추가 구매 요청으로 올해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되며 중동 분쟁의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영향으로 천궁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충돌 과정에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천궁Ⅱ 요격 성공률이 9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성능이 재차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에 주요 고객사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천궁Ⅱ 포대의 조기 납품과 추가 유도탄 주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포대 1기 기준 32발의 유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미사일 한 발 가격은 약 1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탄약 재고 확보 수요가 확대되면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 양산이 시작된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인 L-SAM의 수출 가시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이를 반영해 LIG넥스원을 방산 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실적 역시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LIG넥스원의 2026년 매출액을 5조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13억원으로 3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수출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해 전체 매출 비중의 23.9%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UAE향 천궁Ⅱ 사업의 양산 납품이 본격화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사업의 매출 인식도 확대될 것”이라며 “수출 매출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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