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맞불…레바논 전선 다시 가열

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 다히야 지역 주택가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 다히야 지역 주택가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전쟁의 불씨가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다시 공습했고, 접경지에는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헤즈볼라도 정예 부대를 남부로 이동시키며 맞서면서 레바논 전선 긴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고, 병원 두 곳은 환자와 직원 대피에 나섰다.

현지에서는 주유소 인근 화재도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충돌 재개 이후 사망자가 1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남부 접경지 긴장도 커지고 있다.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은 이스라엘군 추가 이동과 함께 남부 레바논에서 지상 교전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가 지난 2일부터 남부로 이동했고, 이스라엘 전차 진격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24년 11월 휴전 이후 물러났던 핵심 전력이 다시 국경 쪽으로 내려온 셈이다.
 
베이루트 공습과 남부 접경지 교전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전선도 넓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이 국경 맞불 수준을 넘어,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한 본격 대치 국면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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