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정례 기업설명회(IR)에서 작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쿠콘의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694억 6000만원, 영업이익 188억 1000만원이다. 매출은 전년(730억원) 대비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6억 2000만 원에서 13.2%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를 우선한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IR에서는 △글로벌 페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의료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상품 등 올해의 핵심 신사업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글로벌 페이 사업은 쿠콘이 보유한 200만개 QR 가맹점, 10만개 프랜차이즈, 4만대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결제·출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쿠콘은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와의 연동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20개국 50여개 이상의 결제사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원화 및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매출을 확대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의료 마이데이터 진출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 구축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API 상품 출시 등 세 가지 전략 축을 제시했다.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에 이어 의료 마이데이터 시장에 진출하고, 생명·손해보험사와 대형 GA를 연결하는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자사 금융 데이터 API를 MCP 기반으로 고도화해 국내 금융 데이터 공급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26년은 미래 성장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본격화, 글로벌 성장 모멘텀 확보, 주주환원 확대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의료 마이데이터와 AI 데이터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3~4년 내 해외 매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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