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공습 사흘째…이란 민간인 사망 200명 넘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란 내 민간인 피해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민간인 사망자가 200명을 넘겼다는 추산이 나왔다. 전역 인터넷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여서 실제 인명 피해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반 인권단체 헹가우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사망자가 최소 15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민간인은 200명, 군 병력은 130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란 적신월사가 밝힌 사망자 555명의 약 3배 수준이다.
 
민간인 피해는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집중됐다. 헹가우는 주말 미사일 공격으로 여자 초등학교가 타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15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테헤란과 케르만샤, 사난다지, 마하바드 등 다른 지역에서도 민간인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공습 피해를 넘어 정보 통제와 민간인 이동 제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인터넷 차단으로 외부 연결이 거의 끊긴 데다 일부 주민에게는 거리 이동을 자제하라는 경고 문자까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민간인이 위험 지역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공습은 군사 충돌이 민간인 보호 공백과 정보 통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피해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란 내 인명 피해와 혼란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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