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경기 일정 맞춰 임시 열차 증편…'팬심'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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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철도 당국이 스포츠 경기나 음악 콘서트 개최 일정에 맞춰 임시 열차를 증편하며 이용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항공편과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포터즈와 팬들의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징진지 지역(베이징시, 텐진시, 허베이성)의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베이징철로국은 3월 1일, 베이징 남역에서 장쑤성 난징 남역으로 향하는 임시 열차를 운행했다. 난징에서 열린 중국 축구 슈퍼리그(CSL) 베이징 궈안 대 상하이 하이강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하려는 서포터즈 400명이 이 열차에 탑승했다.

화둥 지역의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중국철로상하이국집단도 같은 날, 상하이 하이강 서포터 약 370명을 태우고 상하이역(상하이시)과 난징역(난징시)을 왕복하는 임시 열차를 운행했다.

베이징철로국은 지난 2025년 12월에도 베이징 궈안 서포터들을 위해 베이징역(베이징시) 발 쑤저우 북역(장쑤성 쑤저우시) 행 임시 열차를 운행한 바 있으며, 이처럼 축구 팬들의 이용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타겟은 축구 팬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철로성도국집단은 지난 2월,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콘서트 관람객을 위해 청두 동역에서 충칭 서역으로 향하는 심야 임시 열차를 증편했다. 성도국집단은 도시 간 이동을 동반한 콘서트 및 경기 관람 수요에 주목하여, 철도와 문화·관광을 결합한 ‘팬 전용 열차’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상보 전자판에 따르면, 관객 동원수가 5만 명을 넘는 대형 콘서트의 경우 타 도시에서 오는 관객 비중이 30~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벤트 방문객을 흡수할 경우, 수천만 위안 규모의 연관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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