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과 민주주의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소석 이철승 선생(1922~2016)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소석 이철승 선생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소석 이철승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준비위원회 주최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가족 ,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소석 이철승 선생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재학 시절 학병 거부 운동을 주도하며 항일 투쟁에 나섰다. 해방 후에는 전국학생총연맹(전국학련) 위원장으로서 반탁 운동에 앞장섰다.
제3대 국회부터 제12대까지 7선 의원을 지내고 신민당 대표,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정계 은퇴 후에도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헌정회장 등을 맡아 국가 발전에 기여하다 2016년 2월 27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이철승 선생의 생애는 우리 현대정치사 그 자체다. 소석 이철승 선생의 일생을 독백 형식으로 담은 추모영상이 상영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유족인 이양희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아버지는 늘 극단이 아닌 ‘중도 통합’, 통합의 길을 강조하셨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이 대립하기보다 대화하고 분열하기보다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정치 철학과 신념이었다”며 “특히 요즘처럼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에 저는 아버지의 철학을 더욱 절실히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철승 대표님께서는 일제강점기 학생 항일운동을 시작으로 해방 후 반탁·건국 운동과 함께 7선 국회의원으로서 한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우리 현대사의 거목이며 특히,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유연한 리더십은 갈등이 깊은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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