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 2026년 새해 벽두 '충남 수출 1위' 쾌거

  • 1월 수출 33만 9000달러…논산 제치고 도내 1위

  • 신품종 전략·맞춤형 지원 결실…전국 5위 도약

홍성 딸기 ‘충남 수출 1위’ 사진홍성군
홍성 딸기, ‘충남 수출 1위’ [사진=홍성군]


홍성 딸기가 2026년 새해와 동시에 충남 딸기 수출 1위에 오르며 ‘K-딸기’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최근 한국무역통계(stat.kita.net) ‘지자체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은 2026년 1월 한 달간 33만 9000달러의 딸기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 대표 주산지인 논산시(28만 달러)를 넘어선 성과로, 전국 지자체 기준으로도 경남 진주·사천 등 주요 산지를 포함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단순 물량 확대가 아닌 ‘품종 다변화 전략’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홍성군은 기존 ‘설향’ 중심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 특화형 고부가가치 품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대표 품종으로는 △고경도 특화 품종 ‘골드베리’ △프리미엄 대과종 ‘아리향’ △초고당도 품종 ‘핑크캔디’ 등이 있다. 높은 당도와 저장성, 선도 유지력이 강점인 이들 품종은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얻으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행정적 뒷받침도 성과를 견인했다. 군은 수출용 포장재 지원, 농산물 수출 선도조직 육성, 공동선별비 및 저온유통비 지원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농가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공동 선별과 저온 물류 체계 강화는 수출 농산물의 가장 큰 리스크인 품질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며 안정적 거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홍성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생산 인프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 수출재배단지 구축 공모사업’에 도전, 현장 심사 등 후속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사업비 10억 원(시설 7억 5000만 원, 기자재 2억 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 연중 고품질 생산 체계를 구축해 수출 물량을 한층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권영란 농업정책과장은 “골드베리, 아리향, 핑크캔디 등 전략 품종이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생산 기반 스마트화와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홍성 딸기가 글로벌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딸기는 이제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지역 브랜드와 직결된 전략 산업이다. 홍성 딸기의 이번 도약이 일시적 성과에 그칠지, 지속 가능한 수출 모델로 자리 잡을지는 향후 스마트 재배 인프라와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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