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러시아와 추가 포로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 중재로 진행 중인 3자 종전 협상도 이번 주말 재개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 노비니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3자 협상 시기를 묻는 말에 "이번 주말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다노우 비서실장은 이번 주에 추가 포로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전보다 교환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두 번째 3자 협상에서 각각 157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이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참여한 형식의 협상 결과였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형식의 네 번째 협상이 이르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7∼18일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울러 전선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러시아 드론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화물 운송 보관 구역에 있는 민간 물류 시설과 항만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인근 주택의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로 4년에 접어들지만 여전히 종전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도네츠크·루한스크 등 돈바스 지역의 영토 소유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남부 전선에서 400㎢ 영토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HRMMU)에 따르면 2022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500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만 25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763명으로 집계됐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2022∼2024년 연평균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도적·재정 지원 역시 같은 기간 평균보다 5% 줄었다.
한편 세계은행(WB)과 우크라이나 정부, 유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날 공동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5880억달러(약 8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추산치보다 12% 늘어난 규모로,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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