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권 내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대놓고 비판하면서, 이언주 최고위원·한준호 최고위원 등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는 인사들도 사실상 혹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작가와 이들 사이의 과거 악연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일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 내부 갈등에 대해 거침 없이 비평했습니다. 우선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검찰 개혁안에 대해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유 작가는 "김 총리가 몰랐다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알았다면 해명해야 한다"며 미진한 내용의 개혁안을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정치 생명"을 언급하며 압박했습니다. 유 작가는 과거 '후단협'의 사례를 들며 "당원 주권주의에 반하는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무더기로 날아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유 작가의 수위 높은 비판에 이들 사이의 과거 악연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는 유시민 작가를 향해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또 2010년 김민석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분열주의자"라며 "야권 연대의 걸림돌"이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날 예로 든 '후단협' 역시 김민석 의원이 노무현 후보를 버리고 정몽준 후보를 선택해 이른바 '철새'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입니다. 이후 김민석 총리는 당원들의 실망을 받고 총선에 4번 연속 낙선했지만, 이후 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도우며 당원들의 용서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유 작가의 평가로 인해 김민석 총리는 ‘국민 주권 정당’을 염원하는 당원들로부터 다시금 실망을 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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