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지난달 30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조 1422억 원(일반회계 1조 617억 원, 특별회계 80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1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가운데 시급한 과제를 우선 반영했다는 점이다.
총 174건, 76억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경에 담아 읍면동 현장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중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개선 3곳에 8억 원을 반영하고 교통사고 잦은 6곳에 6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운영 예산 16억 8000만 원을 반영해 발행 규모를 기존 70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늘렸다.
소비 활성화 효과가 검증된 만큼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3억 6000만 원, 행정 체험형 청년인턴 운영 3억 2000만 원(20명)을 반영했고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에 1억 2000만 원을 편성해 청년과 지역기업을 지원한다.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 사업에 3000만 원을 편성해 신혼부부 6쌍을 지원한다.
나주시가 보유한 금성관과 빛가람 호수공원 등 역사, 문화, 경관 자원을 활용해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높이는 나주형 특수 시책으로 지역의 공공자원을 활용해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더 특별하게 만들며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과 축산 분야는 현장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보강했는데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분(60만 원→70만 원)을 반영하려고 15억 원을 편성했고 귀농귀촌마을 조성에 10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지난해 폭염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 농가를 고려해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2억 80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선제적 재해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영산포 우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시비 14억 4000만 원을 반영하고 축협 자부담 3억 6000만 원을 더해 총 18억 원 규모로 개보수를 추진한다.
의료와 복지 분야에서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남부권 지역(세지·왕곡·반남·공산·동강·영강·영산·이창)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 예산 8000만 원을 반영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한층 더 보완한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 시비 9억 원을 편성했다.
또 나주가 보유한 마한 유적과 역사 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마한 고도’ 지정을 위한 근거와 논리 확보를 위해 학술 용역 2억 원을 반영했다.
미래성장동력 분야는 국가 프로젝트인 인공태양 사업과 연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 이행을 위해 19억 원을 반영했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과 관련해서는 나주역 연결선(삼각선) 설치 타당성 검증에 2억 6000만 원을 편성해 철도와 물류 거점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나주시가 제출한 이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나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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