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년 전보다 33.9% 증가한 6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역대 1위의 실적은 물론, 1월 중 처음으로 60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수출이 증가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5일로 설연휴가 있었던 전년 동월(20일)보다 3.5일이 증가한 것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14%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1위다.
월 기준으로는 전(全)기간 역대 2위 실적이며, 10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월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무선통신기기(66.9%)는 휴대폰(412%)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로 89.2%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IT·TV 수요 회복에 힘입어 26.1% 늘어난 13억8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IT 전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9.8%), 농수산식품(19.3%), 화장품(36.4%) 수출도 각각 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46.7% 증가한 13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확대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은 12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자동차부품·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7% 늘어난 57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1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12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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