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물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통계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또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재편된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활동 지표는 소비쿠폰 효과와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매달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산업생산은 올해 4~5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7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8월 0.3% 감소했다. 이후 9월에는 1.3% 증가했지만, 10월에는 2.5% 줄며 2020년 2월(-2.9%)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1일에는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과 12월 지수가 함께 공개된다. 앞서 소비자물가는 10~11월 연속 2%대 중반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속되는 고환율이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가 향후 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2차관·6실장 체제로, 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꾸려진다. 현행 기재부가 2차관·6실장 체제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 조직 개편으로 차관 1자리와 실장 3자리가 늘어나는 셈이다.
재경부에는 차관보실과 국제경제관리관실, 세제실,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신설되는 혁신성장실과 국고실이 포함된다. 기획처에는 예산실과 기획조정실, 기존 미래국을 확대한 미래전략기획실이 설치된다.
한국은행은 30일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지난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92.1)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며 비상계엄 이전인 지난해 10월(9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인 100을 웃돌면 기업들이 경제 전반을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한다. 다만 이달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기업 자금 사정 등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다시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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