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두산로보틱스 지분 3.05% 취득…1579억 규모 투자

서울 영등포구 소재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키움증권
서울 영등포구 소재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3% 이상을 확보한다.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활용한 투자로 약 1579억원을 투입한다.

키움증권은 23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공시하고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95만주를 1579억5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취득 이후 키움증권의 두산로보틱스 보유 주식 수는 197만8281주, 지분율은 3.05%가 된다.

취득 금액은 키움증권 자기자본 5조6318억7493만원 대비 2.80% 수준이다. 지분 취득 목적은 내부 투자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취득 예정일은 내년 2월 27일이다.

이번 거래는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향후 주가 변동 등으로 시간외대량매매가 불가능할 경우 장외 거래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우회상장이나 향후 6개월 내 제3자배정 증자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 지분 취득과 관련해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기초자산은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95만주이며 기준가격은 주당 8만1000원이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키움증권은 해당 주식에 대한 의결권과 배당권 등 경제적 권리를 보유한다. 다만 기초자산을 만기까지 보유할 의무는 없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조기 또는 만기 정산이 가능하다.


키움증권 측은 “두산로보틱스 지분 취득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향후 계약과 관련한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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