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中 상하이 트렌드 거리 안푸루에 첫 해외 첫 편집숍 개점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19일 중국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에 해외 첫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열고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푸루는 패션 관계자와 인플루언서가 모이는 상하이 대표 트렌드 상권으로, 서울 성수동에 비유된다.

매장은 100년 된 건물 지상 3개 층을 활용해 약 210평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 44개와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15개 등 총 5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현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K-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전반에는 무신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요소가 배치됐다. 성수·강남·홍대 등 국내 무신사 스토어를 동양화풍 아트워크로 재해석한 계단 벽면을 비롯해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브랜드 특성을 담은 '슈즈 월'과 '캡 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역사적 헤리티지에 무신사의 현대적인 큐레이션 감각을 더해 K-패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전략적 오프라인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