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금융 대전환과 공정경제 확립, 경제 대도약의 든든한 토대'를 주제로 업무보고했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큰 틀에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는 내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한 메가프로젝트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7건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규제·세제·재정·금융·인력양성 등 통합 패키지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1분기에는 발주서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운전자금 대출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를 도입한다.
금융위는 포용적 금융에도 대비한다. 고금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6%대 저금리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또 장기 연체자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금리를 15%대에서 성실상환 시 5~6%로 개선한다. 청년은 능력보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정책상품을 지원한다. 금리 4.5%, 한도 500만원의 청년 전용 마이크로 크레딧 상품을 신설해 사회 진입을 위한 비용을 제공한다. 우선 시범도입하고 향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채무조정 성실 이행자 대상 소액대출은 연간 공급 규모를 기존 12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은행은 자금 공급자로서 거듭나도록 함께 매월 추진 현황을 점검해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은행 등 금융권의 출연규모를 기존 연 4348억원에서 내년 6321억원으로 늘려 햇살론 금리 인하를 유도한다.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은 3조5000억원에서 2030년 6조원으로 늘리고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취급 목표를 현행 30%에서 2030년 35% 이상으로 상향한다.
신뢰받는 금융 부문에서는 가계대출 규제에 초점을 맞춘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주신보 출연요율 체계를 개편하고 고액 주담대 자본적립 부담을 강화해 가계부채를 관리한다. 올 연말까지는 172조원에 달하는 신탁 및 치매보험을 활성화한다.
이 위원장은 "'금융이 과연 국민 삶에 도움되고 있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모아진다"며 "내년에도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와 결과로서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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