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방을 운영 중인 한경기획이 심재훈 한림대 교수 연구팀과 산학협력을 통해 떡의 저장기간을 기존 대비 약 3배 연장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떡류 제품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온 짧은 유통기한과 보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기술이다.
한경기획과 심재훈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공동 연구에서 액상 쌀뜨물 발효액을 적정 비율로 배합하는 공정을 개발해 떡의 저장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정은 떡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최소화해 해외 물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떡볶이를 비롯한 K-푸드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K-스트리트 푸드'인 떡볶이는 글로벌 수요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 및 유럽으로 확대됐다.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Spherical Insights)는 글로벌 떡볶이 시장이 향후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떡 원재료의 특성상 위생과 품질 유지가 어려워 해외 유통 과정에서 제약이 발생해 왔고, 이는 수출 확대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한경기획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기술을 도입하고 시설 확충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한경기획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떡을 완제품 형태로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시장마다 다른 소비자 입맛과 유통 구조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해 떡볶이로
대표되는 K-스트리트 푸드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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