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와(체코)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다. 공식전 454경기를 뛰는 동안 173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을 발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8월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적을 발표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홈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은 갖지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건 팀을 떠난 지 4개월 만이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은 손흥민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기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대형 벽화를 선물로 마련했다. 벽화에는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담긴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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