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수출 중추 항구인 로테르담 항만공사를 찾아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디지털 물류 전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연료 벙커링 등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부산항만공사 공동물류센터를 찾아 메가젠임플란트 등 대유럽 수출기업 어려움을 듣는 등 현장점검을 통해 우리 기업의 공동물류지원사업 활용 현황을 확인했다.
한류와 관련한 K-뷰티, K-푸드, K-POP 기념품 등을 종합 판매하는 유통업체인 'K-Station'을 방문해서는 한류 상품의 진출 현황을 확인했다. 또 최근 매출이 급성장중인 삼양식품 현지 법인을 찾아 유럽연합(EU) 식품인증 등 현지 진출을 가로막는 비관세 장벽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기업 투자유치에도 나섰다. 순환경제 분야 외투기업이자 음식폐기물 관리 분야에 주목해 국내에 이미 투자한 'INGKA Investment'와는 그린경제 분야 추가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여 본부장은 한국 정부도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의 협력 등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간 반도체 협력이 글로벌 기술·공급망 안정성의 핵심 축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네덜란드 파트너십을 경제 안보와 반도체·배터리 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배터리 등 EU에 투자한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역내 산업생태계에서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공급망리스크에 대해서도 한-네덜란드가 유사한 입장에 있음을 확인하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유럽 국가 중 국내 투자 선두인 네덜란드는 유럽 내 우리의 핵심 교역·투자 파트너이자 반도체·첨단산업 협력의 전략적 동반자다"라며 "양국은 기술, 공급망, 혁신을 축으로 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배터리, K-소비재, 물류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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