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CJ대한통운, 쿠팡 반사익에 C커머스 수혜까지…목표가↑"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한국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경쟁사 쿠팡의 대내외 악재로 인한 반사수혜 예상과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 최대 수혜주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유통업종보다 쿠팡에 더 민감한 편"이라며 "쿠팡 이외의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기존 물류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C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추세적인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9월 공정위는 알리바바와 신세계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며 "올해 테무와 징둥도 우리나라에 물류센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해외직구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결국 직진출을 위한 준비단계였을 뿐"이라며 "C커머스는 해외업체 특성 상 쿠팡처럼 택배업무를 내재화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CJ대한통운에게 중요한 화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도 턴어라운드했다"며 "상반기까지 주말배송과 풀필먼트 투자 등 비용이 선반영되는 구간이었지만 신규 서비스 및 수주물량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돼, 오는 4분기 택배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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