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추행 의혹' 장경태에 "의원직 사퇴해야"

  • 최수진 "12·3 계엄 관련 메시지, 아직 계획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국회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봐도 사안이 아주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1년 전 사건임에도 당시 피해자가 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이제 용기를 내서 신고한 상황"이라며 "언론 보도에 나온 영상만 봐도 실제로 일어난 팩트가 맞고 더 이상의 것이 있었을거란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오전 11시에 관련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원 전원에게 12·3 계엄 사과 여부와 방식 등을 묻는다는 보도에 대해 "원내대표가 시킨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다만 원내부대표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민주당의 악행을 더 알려야 한다"며 "원내대표께서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12·3 계엄 관련 대국민 메시지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다"며 "야당이자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야하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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