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한 해피문데이는 '더 많은 여성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는 목표 아래 '월경'을 여성 건강의 주요 주제로 제품·서비스·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도진 대표가 2017년 창업했으며 펨테크(Femtech)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처음 등장한 2016년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한 글로벌 1세대 펨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2021년 12월 프리시리즈-B 단계에서 11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펨테크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해피문데이는 여성용품, 월경관리 애플리케이션(앱), 건강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월경을 제품 형태에 국한하지 않은 창의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매달 정해진 일자에 물건을 배송하는 일반적인 정기배송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 월경주기에 맞춰 여성용품과 영양제를 발송하는 '월경구독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표준 계산법보다 정밀한 월경주기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월경주기 전체에 걸쳐 여성이 몸과 감정 변화를 기록해 예측·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피문데이는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유기농 생리대를 수출하고 있으며 얇은 두께 대비 흡수력이 높은 제품으로 현지 인지도를 넓혀왔다. 2024년 하반기에는 생리대 제조공장을 자회사로 인수해 제조 안정성을 마련했다.
월경관리 앱 '해피문데이'는 누적 설치 300만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20대 여성 인구 중 약 31%가 가입해 있으며 월경주기 단순 계산뿐 아니라 주기별 건강 관리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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