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기관 투자 조기집행 39.9조…"한국 경제 회복 기여"

  • 안전예산 집행현황도 최초 점검

  • 기재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영규 재정관리관은 20일 '2025년 제24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집행과 안전관리에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정부는 26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66조원의 투자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상반기에 60% 수준인 39조9000억원을 조기집행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연말까지는 당초 목표보다 3조원 가량 증가한 69조원 수준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재정관리관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투자집행을 위해 노력해 주신 공공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투자집행 노력이 우리 경제 회복에 기여했고, 그 결과 3분기에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월 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공공기관의 안전예산 집행현황을 최초로 점검했다. 

강 재정관리관은 "올 실적을 점검한 결과 연말까지 90% 이상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추가적인 집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공공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예산 집행이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들이 안전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등 공공기관에서 대형사고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발주공사 건설현장·하청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노동자 안전수칙 준수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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