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기존의 해양모태펀드에 더해 올해부터 5년간 1428억원 규모의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5년간 정부 출자 금액은 1000억원(70%)이며 민간출자는 428억원(30%)이 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 한국모태펀드 내 해양계정을 신설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를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 해양모태펀드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정부 의존적인 지원 방식을 벗어나 민간 자본과 협력한 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해양모태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22억원 규모의 9개 자펀드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마친 '클레어-해양신산업투자조합 제1호'는 해양 분야 중 처음으로 비수도권 소재 해양 기업 투자에 특화됐다.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해양 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집중해 기존의 해양모태펀드와 차별점을 뒀다.
운용사인 클레어보이언트 벤처스는 추후 바다생활권 특화펀드의 투자 결정을 맡게 된다. 펀드 존속 기간은 8년으로 필요에 따라 출자자간의 합의를 통해 2년 이내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해양모태펀드 운영 현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게시돼 있다.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비롯한 해양 모태펀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를 참고해 투자 문의 등 도움을 받으면 된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산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 민간투자가 쉽지 않은 분야인 만큼 바다생활권 특화펀드가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성장 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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