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 순방, 국격·국익 모두 실현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결실"

정책조정회의서 "UAE 최고 수준 국빈 맞이, 양국 관계 재확인"

"데이터 센터부터 반도체 공급까지 안정적 파트너 확실히 증명"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국격과 국익을 모두 실현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데이터 센터 구축부터 반도체 공급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연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은 국격과 국익 두 목표를 모두 실현하는 외교"라며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고 수준의 국빈으로 맞이해 양국 관계의 깊이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실질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인공지능(AI)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200억달러, 광산 수출을 통한 150억달러 등 35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시장 가치 기준 704억달러 규모의 K-컬처 협력이 더해지면 전체 효과는 1000억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또 "주목할 성과는 초기 투자가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라며 "UAE는 국부 펀드를 통해 AI·반도체 분야에 1000억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데이터 센터 구축·운영·반도체 공급까지 책임질 수 있는 안정적 파트너라는 점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실용과 실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자 우리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