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양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이 참석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뒤, UAE 국영 AI 기업 G42의 펑샤오 CEO(최고경영자)와 면담했다.
배 부총리는 면담에서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연구개발·인재양성 협력 및 AI 거버넌스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후 AI·디지털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지원 거점인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내기업들의 UAE 진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간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도 진행됐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의과학 특화 AI 기술을 UAE 내 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정책 정보와 제도적 경험을 교류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두바이의 의료·과학기술 솔루션 기업 ARJ 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배 부총리는 오후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등 국내 주요 AI 반도체 기업과 함께 UAE 전국 데이터센터 용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UAE 최대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자 '카즈나(Khazna)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카즈나 데이터센터는 G42의 AI인프라 부문 자회사로,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UAE 측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청사진과 서비스 목표 등을 공유했고, 한국 역시 AI반도체 정책과 기업별 제품 및 LG AI연구원·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과의 상용화 성과 등을 공유하고 AI인프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기술·산업 협력을 본격화한다면 양국은 미래 산업전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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