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패배에 트럼프, 커피·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 관세 인하

  • 고물가 부담 완화 나서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signing ceremony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Nov 13 2025 EPA-Yonh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고물가에 따른 국민적 불만과 정치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의 식료품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당 품목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에서 면제된다. 

관제 면세 대상은 소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 견과류 등 주로 미국에서 부족하거나 재배하지 않는 농산물이다. 

최근 치른 지방선거에서 고물가가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0시 1분 이후 수입된 제품부터 적용된다. 이미 징수된 관세는 법적 절차에 따라 환급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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