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2일 중국에서 수입된 21t 규모의 오리햄 검역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돼 폐기·반송 조치하고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으며, 이번 검출 건은 살아있는 AI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자'로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AI 유전자가 검출된 열처리 가금육은 지난 8월 19일 AI 유전자 검출로 수입이 중단된 중국 작업장의 인근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생산됐다.
검역본부는 지역 단위 오염 가능성 등을 고려,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이번 AI 유전자가 검출된 작업장과 같은 산업단지 내에 있는 모든 작업장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
또 해당 작업장이 위치한 중국 내몽골 산업단지 인근 2개 지역 소재 작업장에서 생산된 모든 열처리 가금육 제품에 대해서는 향후 1개월간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열처리 가금육 등 수입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역으로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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