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에 대응해 항공편 운항 감축에 들어간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주요공항 40곳에서 운용하는 항공편을 오는 14일까지 10%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은 이날 4% 줄어들고, 11일까지 6%, 13일까지 8% 등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덴버 등 미 20여개주의 주요 허브공항이 포함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민간항공사가 영향을 받는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날 저녁 기준, 미국 국내 항공편과 미국발·미국행 항공편 등 700편 이상이 취소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FAA의 조치는 전례 없던 것으로, 화물 운송과 출장 여행객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친지를 만나려는 미국인들의 여행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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