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낭뜨3대륙영화제는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3대륙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예술성과 독창성이 드러나는 영화들을 소개하며 지아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임권택 등 아시아 거장들의 초기 작품을 알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주요 작품으로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원더플 라이프', 지아장커의 '플랫폼 ',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등이 있으며, '세계의 주인'은 국제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금열기구상), 최우수작품상(은열기구상), 청소년심사위원상, 관객상, 특별언급상까지 총 다섯 개의 상에 후보로 오르게 됐다.
낭뜨3대륙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아이샤 라힘은 “'세계의 주인'이 보여주는 친밀한 시선에 깊이 감동했다”라며 “윤가은 감독의 시선은 놀라울 정도로 아이들과 청소년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각각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계를 둘러싼 불안정한 경계에 대해 성찰하고, 반응하며, 맞선다. 우리는 이 작품이 전 세계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감독의 대담하고도 섬세한 비전에 영감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두 영화제는 각각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세계의 주인'은 족자-넷팩아시안영화제에 한국 감독 연출작 최초로 초청되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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