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청년 농업인을 위한 첫 임대형 스마트팜을 완공하며 농업 혁신과 청년 농촌 유입 정책을 본격화했다.
충남도는 6일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에서 ‘1호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청년농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영농 기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재배와 경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도는 도내 12개 시군에 총 17개소를 조성 중이다. 이번 공주 주봉지구는 그 첫 사례다.
주봉지구 스마트팜에는 150억 원이 투입됐으며, 3.4㏊ 부지에 2.1㏊ 규모 스마트팜 10개 동과 관리동 등이 조성됐다.
작물은 △딸기 3동 △오이 3동 △토마토 4동으로 구성되며, 농가별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도와 공주시는 10개 팀 11명의 청년농을 선발해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 조건은 보증금 300만 원, 연 임대료 66만~78만 원 수준으로, 청년 부담을 최소화했다. 딸기동은 이미 모종이 심어져 이달 첫 수확에 들어가며, 토마토·오이는 이달 중 정식한다.
수확물은 인근 이인농협 산지유통센터와 대전 도매시장(중앙청과) 등 안정적 판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최대 3회 연장 가능하다.
김태흠 지사는 “임대형 스마트팜 1호가 전국 모델로 자리잡도록 유통·판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농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임대 종료 후 부지 분양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8기 도정의 핵심은 농업·농촌 구조 개혁”이라며 “충남형 스마트팜으로 청년들이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스마트팜 834만9000㎡ 조성 △청년농 3000명 육성 △창농 원스톱 지원 △단계별 수익모델(임대형·부지형·자립형) 구축 △2157억 원 규모 민간 스마트팜 펀드 조성 △앵커기업 유치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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