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착공식은 단순히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인천대로를 시민 소통 중심의 도로로 전환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려는 도심 재편 프로젝트다. 총 5.64km 구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함께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 8222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흐름 개선, 도시 단절 해소, 지역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를 통해 옥상 방수, 데크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사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인천대로 2단계 사업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며 "이 사업은 단순히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 열어
시민소통협의체는 2026년 7월 1일 신설 예정인 자치구(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자문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구로 2023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검단구 등 3개 분과협의체가 구성되어 있으며 시의회 및 구의회 의원, 전문가, 지역 오피언리더, 관계 공무원 등 46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치구 출범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그간 분과협의체에서 다루어진 지역별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사례로, 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기반시설 구축 등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과제별 실무협의체를 수시로 운영하며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을 위한 세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행정서비스와 직결되는 인력 및 재정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청사 건립과 행정정보시스템 구축등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시는 1995년 인천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자긍심 제고와 도시 위상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협의체별로 논의된 주요 안건도 이날 회의에서 공유됐다. 제물포구(중구 내륙+동구 통합)의 경우, 현 중·동구 청사 활용 방안과 함께 지역주민 간 정서적 통합 및 화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와 관심도 높다.
영종구와 검단구 주민들은 자치구 신설로 생활권 내에서 행정서비스를 직접 제공받게 되는 만큼, 생활 사회간접 자본(SOC)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시민소통협의체가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민·관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미래 100년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소통협의체가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남은 8개월 동안 준비과제를 꼼꼼히 점검해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구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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