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3만6600여가구 분양…수도권·비규제지역 집중

  • 수도권서 2만7031가구 차지…"자금 여력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 중"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까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까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11월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나고, 10가구 중 7곳은 수도권·비규제지역에 집중된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총가구수 기준 3만6642가구다. 지난해 11월(2만9462가구) 대비 24% 증가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는 같은 기간 21% 늘어난 2만3396가구로 전망됐다.

특히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하 총가구수 기준)의 약 74%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2만437가구, 인천 5364가구, 서울 1230가구로 수도권만 2만7031가구를 차지하며 지방(9611가구)보다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총 29개 단지 가운데 7곳(24%)은 규제지역, 22곳(76%)은 비규제지역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으로는 비규제지역이 1만8247가구(68%)로, 규제지역 8784가구(32%)의 두 배 이상이다.

10·15대책에 따라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묶이면서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직방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서초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와 해링턴플레이스서초(6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의왕시청역SK뷰파크(1912가구),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군포대야미A2(1511가구), 북오산자이리버블시티(1275가구),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1차(1071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직방은 "규제지역 확대와 금융 규제 강화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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