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224억…전년比 19.3%↑

  • iM뱅크 순익 16.8% 감소…충당금·판관비 확대 탓

iM뱅크 제2본점 전경 사진iM금융지주
iM뱅크 제2본점 전경 [사진=iM금융지주]
iM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계열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으로 개선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충당금과 판관비 확대로 실적이 16% 이상 줄어들었다. 

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전년도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로 3.82%포인트(p) 늘었고 자기자본비율은 0.32%p 증가한 14.74%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감소했다. 충당금이 확대된 데다 직원 성과급이 증가하며 판관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iM증권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부실자산 정리로 건전성 우려를 털어낸 영향으로 보인다. 

iM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올해 7월 말 발표했던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조기에 이행 완료했으며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iM금융지주는 올해 총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200억원을 포함한 총 8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등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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