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中랴오닝성 부성장 만나 "서해 불법조업 단속 강화" 요청

산이 "한국과의 우호 교류·협력 확대 중시하는 입장"

박윤주 외교1차관(오른쪽)과 [사진=외교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산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을 접견하고, 한-랴오닝성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접견 자리에서 최근 랴오닝성 진출 우리 기업의 권익 보호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올해 광복80주년으로서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랴오닝성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관리·단속 강화도 요청했다.

이에 산이 부성장은 랴오닝성은 한국과의 우호 교류·협력 확대를 중시하는 입장이라고 하고, 양측 간 교류·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