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3년생인 김 사장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 학사, 연세대 광고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한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 브랜드 캠페인과 광고 제작을 총괄해 왔다. 테크 기반의 브랜드솔루션팀 신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 설립 등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
특히 김 사장은 국제 광고제에서 300여회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독창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캠페인과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밤낚시' 캠페인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확장과 브랜드 활동의 다변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김 사장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용우 이노션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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