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명품몰 통합 '하이엔드' 출시…패션 넘어 리빙·가전까지 확장

네이버플러스 최대 7% 적립 혜택

공식몰 직영·정품 보증·프리미엄 패키징 제공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 중심 ‘하이엔드’ 서비스[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기존 럭셔리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새로운 명품 버티컬 서비스 '하이엔드'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하이엔드로 새롭게 개편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패션·뷰티에서 리빙·가전까지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명품 브랜드의 공식몰 통합이다. 하이엔드에 입점한 스토어는 모두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거나 공식 인증사를 통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정품 보증과 공식 A/S, 브랜드 시그니처 패키징 서비스 등을 온·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직매입이나 병행수입 상품은 제외된다.

하이엔드에는 기존 패션·뷰티 브랜드 외에도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 프랑스 하이테크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프랑스 명품 도자기 베르나르도,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등 20여 개 리빙 및 가전 명품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프랑스 가구 브랜드 드비저리는 하이엔드를 통해 처음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오픈했다.

소비자 혜택도 강화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하이엔드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2%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기본 적립률 5%와 합쳐 최대 7%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또 구매 시 브랜드의 시그니처 포장과 함께 ‘네이버컬렉션’의 디지털 정품 구매 보증서가 제공돼 온라인에서도 신뢰도 높은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해당 서비스의 거래액은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점 브랜드 수는 2.5배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하이엔드’ 개편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서비스의 품질과 브랜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명품 브랜드들은 자사 VIP 단골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관리 솔루션 ‘라운지솔루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하이엔드 입점 패션·뷰티 브랜드의 70%가 라운지솔루션을 통해 생일 쿠폰, 신제품 정보, 전용 상품 등 개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톡톡 메시지를 통한 1:1 고객 응대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에서 브랜드의 비주얼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꾸준히 아카이빙할 수 있는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네이버는 하이엔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1일까지 온라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브랜드와 함께 엄선한 베스트 상품을 선보이고, 단독 특가 및 한정 기획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리더는 “하이엔드는 강화된 명품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명품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도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 기반 검색 환경과 단골 관리 솔루션을 발전시켜 명품 브랜드와 VIP 고객을 더욱 긴밀히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